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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하임리히법 (기도이물폐쇄, 등두드리기, 흉부압박)

아이가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식사 시간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포도 한 알, 떡 한 점을 집어 들 때마다 혹시 목에 걸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직접 떡을 먹다가 켁켁거리며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더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기 전부터 하임리히법만큼은 제대로 배워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실제로 배워보니 '알고 있다'는 것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른 이야기인지 실감하게 됐습니다.기도이물폐쇄, 증상부터 구분해야 대응이 된다영아 응급처치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기도이물폐쇄(airway foreign body obstruction)란 음식물이나 작은 물..

카테고리 없음 2026. 8. 17. 21:35
아기 걸음마 (발달 단계, 걸음마 시기, 보행 연습)

생후 11~15개월, 이 숫자가 아기 걸음마의 평균 시작 시점입니다. 그런데 돌잔치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같은 또래끼리도 어떤 아이는 이미 뛰어다니고, 어떤 아이는 손을 잡아야 겨우 몇 걸음 떼는 수준이었습니다. 숫자로 알고 있던 것과 눈앞에서 마주한 현실 사이의 간극이 꽤 컸습니다.걸음마 발달 단계, 월령별로 실제로 어떻게 다를까대근육 운동 발달(Gross Motor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대근육 운동 발달이란 팔다리처럼 몸통 전체를 움직이는 큰 근육군의 성장과 협응 능력이 점진적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걸음마는 이 대근육 운동 발달의 가장 상징적인 이정표로 꼽힙니다.발달 시기를 월령대별로 나눠보면 흐름이 보입니다. 9~11개월에는 가구나 벽을 붙잡고 서거나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7. 20:59
어린이집 면담 (아빠 참여, 보호자 소통, 발달 상담)

어린이집 정기 면담에서 교사가 아빠에게 전달사항을 주지 않고 "어머니께 꼭 말씀드려 달라"고 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제가 뭔가 잘못한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등하원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고, 지금은 아이에 대해 아내보다 제가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아빠가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신뢰받는 보호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아빠가 등하원을 맡으면 생기는 일아내가 복직하면서 딸아이의 등하원은 자연스럽게 제 몫이 됐습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가는 날과 적응기간 동안은 아내가 주로 함께했습니다. 딸아이가 낯선 환경에서는 엄마 쪽으로 더 많이 달라붙는 편이었고, 그게 아이한테도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그런데 정상 등원이 시작되고 제가 매일..

카테고리 없음 2026. 8. 16. 22:10
스토케 트립트랩 (가격, 인체공학, 장기사용)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내가 임신 중에 처음 스토케 트립트랩 얘기를 꺼냈을 때, 저는 의자 하나에 30~40만 원이라는 가격을 보고 꽤 오래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첫째가 쓰던 트리트랩 의자를 지금 둘째가 그대로 물려받아 매일 앉아 밥을 먹고 있습니다. 제가 괜히 반대했다 싶은 육아용품이 있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걸 꼽습니다.30~40만 원짜리 의자, 가격이 납득되는 이유일반적으로 육아용품은 사용 기간이 짧을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있는데, 제 경험상 트립트랩은 그 공식이 통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비쌌습니다. 아내가 여기저기서 받아 모은 상품권을 끌어모아 간신히 구매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단순히 의자 한 개를 산 게 아니라 두 아이가 순서대로 쓸 수 있는 가..

카테고리 없음 2026. 8. 13. 18:45
기저귀 가방 고르는 법 (가방 무게, 수납 구조, 방수 소재)

솔직히 말하면, 저는 기저귀가방이 그냥 큰 가방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째 때는 뭐든 꼼꼼하게 챙겼고, 둘째 때는 그게 과하다고 느껴 점점 대충 넣고 나갔습니다. 그러다 마트에서 기저귀가 새는 순간, 물티슈도 여벌 바지도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기저귀가방을 제대로 들여다봤고, 단순한 가방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기저귀가방, 왜 무게부터 봐야 할까요기저귀가방을 처음 살 때 저도 디자인을 먼저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무게였습니다. 아기를 한 손으로 안고 가방을 메는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자주 생깁니다. 이 상황에서 빈 가방 자체가 무거우면 안에 뭘 넣기도 전에 이미 힘이 빠집니다.일반적으로 빈 가방 기준 1kg 안팎이면 무난한 편이고, 1.5kg을 넘는..

카테고리 없음 2026. 8. 13. 17:28
분유 끊는 시기 (수유 패턴, 이유식 전환, 유아식 적응)

분유를 끊는 건 아이가 준비됐을 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순간이 오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정작 준비가 안 된 건 아이가 아니라 저였다는 걸. 어린이집에서 "이제 안 줘도 됩니다"라고 한 지 2주가 지나도록 제가 못 끊고 있었습니다. 분유 끊는 시기, 이론은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꽤 복잡한 감정이 얽혀 있습니다.수유 패턴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분유를 언제 끊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돌 이후"라고 답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 또는 분유만으로 수유할 것을 권고하며, 이후 이유식 보충식을 병행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출처: WHO Breastfeeding).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건 달력이 아니라 아이의 수유 패턴입니다.수유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11:19
예방접종 준비물 (아기수첩, 접종후주의, 관찰시간)

예방접종 준비물로 아기수첩을 챙기셨나요? 첫째 때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둘째를 데리고 갔을 때 병원에서는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준비물도 달라졌고, 진짜 챙겨야 할 것은 생각보다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아기수첩, 지금도 꼭 챙겨야 할까요첫째가 21년생이고 둘째가 25년생입니다. 네 살 터울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예방접종 풍경은 꽤 달라져 있었습니다.첫째 때는 병원에 갈 때마다 예방접종수첩,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아기수첩을 외출가방에 항상 넣어뒀습니다. 없으면 접종을 못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도 있고, 간호사 선생님이 수첩 먼저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당연한 루틴이었습니다.그런데 둘째 때는 달랐습니다. 수첩을 꺼내지도 않았는데 아무도 묻지 않았습니다. 제가 먼저 "수첩은 안 가져왔..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09:21
브라운 체온계 IRT-6030 (정확도, 필터 교체, 가격)

브라운 IRT-6030은 측정 오차가 ±0.2℃ 수준으로, 병원 외래에서도 실제로 사용되는 의료용 귀 적외선 체온계입니다. 저도 병원에 갈 때마다 이 체온계를 보면서 "집에도 저거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생기고 나서 직접 사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정확도 — 병원 체온계와 같은 수준인가IRT-6030은 적외선 고막 체온 측정(Infrared Tympanic Thermometry)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적외선 고막 측정이란, 귀 안쪽 고막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열에너지를 감지해 체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항문이나 구강 측정보다 훨씬 빠르고 아이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측정 시간이 1초 내외인 것도 이 원리 덕분입니다.정확도에 대해 "귀 체온계는 겨..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06:05
쪽쪽이 끊기 (끊는 시기, 단계적 방법, 경험담)

아이가 쪽쪽이를 스스로 버렸습니다. 28개월짜리 첫째에게 "이제 쪽쪽이 안녕하자"고 했더니 정말로 제 손을 잡고 쓰레기통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돌이 지나자 스스로 뱉어버렸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건, 쪽쪽이를 끊는 데 '정답'은 없다는 것입니다.쪽쪽이 끊는 시기, 언제가 적당할까쪽쪽이를 언제 끊어야 하냐고 물으면, 일반적으로 18~24개월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소아과학회를 비롯한 여러 전문 기관에서도 구강 구조와 치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 시기 이전에 사용을 줄여나갈 것을 권합니다(출처: 대한소아과학회). 여기서 구강 구조 영향이란, 쪽쪽이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아 맹출(유치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과정)이나 상악(위턱)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제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1. 23:10
아기 진료비 700원의 비밀 (본인부담률, 소아과 위기, 의료수가)

솔직히 저는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 소아과에 갔을 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진료비 700원이 찍힌 영수증을 보고 기계가 오류를 낸 줄 알았으니까요. 1세 미만 아동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5%로, 일반 성인의 30%와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그리고 돌이 지나는 순간, 그 숫자는 조용히 바뀝니다.700원짜리 영수증과 본인부담률의 정체아이가 생후 6개월쯤 됐을 때 감기가 심해져서 중이염까지 번진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6살 누나가 유치원을 다니니 감기가 쉽게 옮더라구요. 아내와 차를 몰아 동네 소아과로 향했고, 다행히 큰 병은 아니라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진료비 결제를 하는 순간 화면에 찍힌 숫자가 700원이었습니다. 저는 간호사에게 "결제된 금액이 700원이 맞나요?"라고 물었고, 간호..

카테고리 없음 2026. 8. 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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